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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온라인 수업] 온라인 캠퍼스 시작, 이제 선생님은 사라질까?

즐거운실천 2020. 3. 20.

[대학교 온라인 수업] 온라인 캠퍼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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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패드로 수업을 듣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 캠퍼스가 얼마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의 대학교는 대부분 오프라인 교육입니다.

강의실(렉쳐룸)에 가서 직접 교수님 또는 강사님을 만나서

수업을 듣는 형태였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대면하는 수업의 위험성이 있어서

교실 수업이 잠정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러 사이버대학교 수업 왜 오프라인보다 못했을까?

 

직접 캠퍼스에 가서 교실 수업을 하면,

왠지 돈이 아깝지 않은 느낌입니다.

교수님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아마도 교실에서만

배울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실 수업이 가지는 특징, 분위기와 비언어적인 요소, 동료와 교류 소통

첫째, 우리는 정보보다 분위기로 학습하는 이유입니다.

옆의 친구(동료)가 소곤소곤 거리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수업에 대해 집중하지 못하고 딴청을 피우는 동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나는 책상에 앉아서 앞에서 말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넷 수업으로는 교실의 생동감과 그 이야기를 전하는 분위기를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가르친다는 것은 질문, 발문법과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사이버대학교의 대부분의 수업은 수강생이 세자리 수, 100명이 넘기 때문에

일일이 가르치는 도중에 학생 개인개인에게 질문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교실이라면,

적어도 앞에 앉아 있는 학생이나, 그 수업에 열의를 보이는 학생에게 교수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질문을 던진다'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호작용이 원격 온라인 수업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수업은 지금까지 저평가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벤저스 같은 영화에서도 화상으로 회의를 하고, 원격으로 통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기술력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이 직접 만나는 것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런 회사 쪽으로 주식을 사려는 분들도 많이 봤지만, 앞일은 알 수 없으니까 속단하기 어렵습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교가 3월에는 거의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분위기입니다.

캠퍼스는 텅텅 비었고, 주변의 맛집 식당가도 온기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학문을 쌓는 장소가 될 '대학교 도서관'은 출입금지 또는 출입제한 구역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이슈로 인해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온라인'만으로는 

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온라인 수업] 온라인 캠퍼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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