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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힘] 유튜브가 대세인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를 쓴다는 의미

즐거운실천 2019. 9. 7.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힘] 유튜브가 대세인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를 쓴다는 의미

 

'떨어지는 낙숫물이 가장 강력하다.

지속하면 언젠가 바위를 뚫어낸다.'

 

책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가장 저의 삶에 자극이 된 일입니다.

블로거로서 살기 시작한 2016년 늦여름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파란펜' 블로그의 이름은 원래 '카드맨'이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는 의도는 멤버십 카드 혜택이나, 쿠폰 적립 방법, 포인트 카드 활용 방법 등의 꿀팁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하여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는 의지가 컸습니다.

늘 감사했고, 많은 사람들이 꾸준하게 하기 어렵고 귀찮아 하는

블로그라는 세계에 뛰어든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언제나 슬럼프는 찾아오고, 쓸모 없는 정보를 덕지덕지 붙여 놓았던 포스팅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저의 형이 일컫기를 아침에 출근하여 맞딱드리는 이슈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일하다', '업무', '출근', '회사일'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누구나 순탄하고 쉽기만 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직장에 가면 상사, 동료, 후배 등 여러 인간 관계 속에서 쉽사리 지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빡센 상황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집에서 쓰는 것에 지치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에게 인생과 바둑의 스승이었던

기원의 사범님은 장그래에게 무슨 일을 하려거든

'체력'을 먼저 기르라고 조언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유튜브가 대세 라고 해도 꾸준히 떨어뜨릴 수 있는 계곡의 낙숫물처럼

강원도 계곡의 맑은 줄기처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이런 결심이 들던 중,

티스토리에서 추천하는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문득 '신기한 자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퀄리티의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거의 책을 집필하는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mistyfriday.kr/3357

 

여행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가 정식 출간됐습니다.

12월 10일 오늘, 제가 지은 두 번째 여행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가 정식 출간됐습니다. 저도 이제 막 책을 받아 보았습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책을 쥔 손이 떨리고 마음이 두근거리는 건 이 년 전 그때와 크게..

mistyfriday.kr

티스토리에서 소개하고 있는 '빛으로 쓴 편지'라는 블로그를 보면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와 활력소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로 '이키가이'는 살아가는 활력, 생애를 살아내는 힘, 활력소의 의미 같습니다.

블로그는 방문자수에 집착하다가는 결국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오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위의 블로그처럼,

사람들이 교보문고 에서 책이라고 느낄 정도로

성의를 다해서 그것이 정보가 되었든, 아니면 나의 사색이 되었든

뭔가 차별성을 지닌, 기존의 것에서 한걸음 나아간

그리고 '체력'을 뒷받침한 꾸준함으로

다시금 '파란펜'을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태풍 링링이 지나가는 이번 주말 토요일 오후,

나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태풍이 일으킨즌 강력한 바람이

나의 삶에 자극이 되듯이,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것처럼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마음을 울리는 하루입니다.

 

P.S. 파란펜 블로그는 9월 7일(토) 오늘 다시 4자리수 방문자를 달성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 나의 왕 주님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힘] 유튜브가 대세인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를 쓴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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