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여러분
먼 미래의 많은 구독자를 생각하며 포스팅 인사를 남깁니다^^
[슬램덩크인물탐구] 채치수편이에여.
일본의 원작에서는 이름이 '아카기 타케노리'죠.
채치수라는 이름이 좀 이 고릴라스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나요? ㅎㅎ
하킴 올라주원이니 롤모델이니, 패트릭 유잉하고 닮았느니 이야기는 많지만
채치수는 채치수일뿐입니다.
병풍맨이자 식스맨인 권준호와 늘 함께구요. 북촌중학교부터 그의 농구에 대한 포부는 권준호에게 늘어놓습니다.
뭐 어떻게 하겠다는둥.. 전국제패인지 전국재패인지 전국재팬인지 해내겠다는 장래의 원대한 꿈도 늘 늘어놓구요. ㅎ
ㅎ 그러고보니 이런걸 생각하면 작중에서 권준호는 꼭 필요한 인물이네여.
위의 치수의 증명사진이 보이시나여 ㅎㅎ
치수군은 일단 두툼한 입술을 보유하고 있고 강직한 갈매기 눈썹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머리도 세련되구요.
빡빡이로 옆에 부분 사이드만 밀고, 위에는 숱이 까맣게 남겨두었습니다.
아마 만화가님이 먹칠해버릴려고 쉽게 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강백호의 경우는 나중에 먹칠료를 아끼기 위해서 삭발을 했다는 소문도 있다는..ㅎ 물론 스크린톤이 사용되어 더 제작비는 늘어났겠지만 ㅋ)
암튼 이 사람 대단합니다.
고1 때는 북산고등학교의 선배와 동료들 모두 멘탈이 약한 상태였죠.
자신이 열심히 해도 도내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냥 들러리였구요.
그런 와중에 해남의 이정환과 김수겸을 보게 됩니다.
물론, 신발가게 아저씨의 품평(스토리 진행자 ㅋ)에 채치수는 각성을 하게 되죠.
그 아저씨의 볼을 양쪽으로 늘리면서 (쭉 잡아당기면서) 저 녀석들을 납작하게 이길거라고 호언장담하죠.
저는 이게 채치수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고 있지만 언젠가 밟아주겠다. 이겨주겠다.
이런 점은 갑과 을이 판치는 요즘 사회에서 무한한 귀감과 감동을 선사하죠.
약하다고 해서 맨날 져야 됩니까?
언젠가 이기겠다고 선언하는 순간 이기는 겁니다.
위의 이 장면 아시죠?
"빨리 붕대나 감아!"라고 매니저 한나에게 외치는 장면입니다.
한나는 채치수의 농구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부상 정도에 포기할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에요.
물론 걱정해준건데, 너무 다그친 것 같긴 하지만요.
발목이 부러져도 좋고, 다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어도 좋다고 하면서 해남전에 대한 열의를 보입니다.
강백호는 문 뒤에서 이러한 채치수의 멘트를 듣고 있고요.
육체의 나약함을 정신이 지배한다는 것은
이런 장면을 두고 말하는 것 같네요.
블로그를 쓰는 저도 겨울 내내 감기나 몸살에 시달리면서
누워서 전전긍긍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왠지 오늘부터는
채치수처럼
어떤 집념으로 이겨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당.
[슬램덩크인물탐구] 채치수1을 정리하고
[슬램덩크인물탐구] 채치수2에서 찾아뵐게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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