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시테츠 명동, 부산 서면 호텔 개관] 철도회사의 발빠른 움직임, 니시테츠 민영철도회사
2017년 4월, 부산의 중심 지역인
서면1번가에 일본계 특급호텔이 영업을 시작했네요.
(사진=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부산 출입구)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년도 더 된 민영 회사죠.
민영철도회사(사철·私鐵)의 ‘니시테츠(西鐵)’가
문을 열었던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서울 명동에서 가능성을 검증한 후,
올해 초 부산까지 호텔을 시작했죠.
일본과 가까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부산에는
도요코인 등 일본계 호텔이 상당히 진출해 있죠.
하지만 철도를 본업으로 하는
철도회사가 한국의 지방도시에까지
호텔을 세우고 시작한 것은
‘니시테츠’가 초유의 일인 것이죠.
(규슈 소재의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과 니시테츠 철도회사의 영역)
철도회사가
서울이 아닌 도시에 호텔을 시작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어떤 가능성을 본 것일까요?
니시테츠는 이전에 2015년 서울 명동에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을 이미 개관하면서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는데요.
옛 명동 제일백화점이 있던
엠플라자의 7층부터 22층까지를
점유하고 있는 호텔이에요.
(부산의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의 한 관계자는
“일본인 고객의 비중이 70% 정도로,
많을 때는 80% 정도 됐다”면서
“일본인이 많이 찾는 명동 롯데호텔이나
로얄호텔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서울 명동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호텔 점유율을 확인했고,
이로써 한국 호텔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니시테츠가 부산에까지 진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죠.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 쇼핑의 거리로 유명)
니시테츠라는 것은 '서철'인데요.
서일본철도주식회사의 약칭이 '서철'이죠.
즉, 회사의 풀네임은 '서일본철도주식회사'라는 것이죠.
특히, 지난 포스팅에서는 직접
후쿠오카에 가서 '니시테츠 운류'에 대한
사진을 올린 적 있죠.
조선이 일제 강점기를 맞이하기 전에
규슈 지역에서 1908년에 시작된
사철(私鐵)이 니시테츠인데요.
규슈 후쿠오카의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을
중앙역으로 전부 106㎞의 선로를
이용해 열차들을 운행하고 있죠.
[일본 니시테츠 명동, 부산 서면 호텔 개관] 철도회사의 발빠른 움직임, 니시테츠 민영철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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