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수도권-동해안 잇는 역할] 동서고속도로, 개통 첫 주말 극심한 정체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 개통
다음날 차량 34만8000여대가 몰리며
극심한 지·정체가 생겼어요.
(사진=동서고속도로 개통, 극심한 정체)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동서고속도로 완전 개통 다음날인
지난 1일 서울∼춘천 구간 24만4878대,
동홍천∼양양 구간이 10만3217대로
총 34만8095대의 차량이 이용했다고 2일 밝혔어요.
동서고속도로 개통 직전 주말
서울∼춘천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18만∼19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량이 2배 정도 늘어난 것인데요.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90분 만에 갈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는 개통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어요.
그러나 개통 첫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차량이 몰리면서
이런 기대에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이날 서울∼춘천 구간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상습정체 구간인 화도나들목∼서종나들목∼가평휴게소
22㎞ 구간은 종일 가다 서기를 반복했어요.
이 정체 현상은 새로 개통한 구간으로 이어져
동홍천나들목∼내촌나들목 12㎞ 구간 역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어요.
특히 이날 오후 12시44분쯤
국내 최장 11㎞인 인제·양양 터널 상행선 구간에서는
버스 고장으로 극심한 지·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수도권~동해안 90분’의 꿈은 차량 통행이 적은
평일에만 가능한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개통 이후 첫 주말인 데다
나들이 차량까지 겹쳐 정체가 심했다”며
“여름 휴가 기간에는 정체가 예상되지만
휴가 기간이 지나면 차량 소통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서고속도로 수도권-동해안 잇는 역할] 동서고속도로, 개통 첫 주말 극심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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