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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쾌락독서] 책덕후 문유석의 썰과 독서에 대한 생각들

즐거운실천 2019. 1. 12.
[책 쾌락독서] 책덕후 문유석의 썰과 독서에 대한 생각들

 

"책덕후는 무엇입니까?"

 

먼저 흔히 알고 있는

오덕후는 오타쿠입니다.

예전에는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야 할 정도로

사회 부적응자로 인식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십덕후 이진규, 오덕페이트로 불렸던 남자도

오덕후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책덕후라는 표현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 주말에 읽게 된 '쾌락독서' 라는 책에서 말입니다.

작가는 쾌락독서의 4글자가 마치

80년대 홍콩영화의 제목을 떠오르게 한다면서

자신이 정한 이름에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문유석, 쾌락독서, 사법연수원 몇기

 

먼저 문유석 작가

그는 쾌락독서 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디자인이 참신합니다.

무슨 일본 벤또(도시락) 같은 모양에 곡선형 무늬가

반복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저는 영풍문고에서 이 책을 마련했습니다.

정가는 13,500원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10퍼센트 D.C가 될 것 같네요.

 

작가는 문유석입니다.

놀랍게도

작가의 직업은 현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입니다.

소년 시절, 좋아하는 책과 음악만 잔득 쌓아놓고 홀로 섬에서 살고 싶었다고 하면서

작가의 소개를 시작합니다.

쾌락독서의 저자, 문유석 부장판사

(쾌락독서의 저자, 문유석 부장판사)

 

1997년부터 판사로 일했기 때문에,

벌써 22년째 판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스 함무라비의 작가이기도 하다니,

판사이면서, 글쓰기에도 각별한 재능이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덕후,

그가 결과적으로 판사이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책덕후라는 이미지가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책을 사랑하고, 책에서 어떤 것을 발견해내며, 사색하는것은

정말 건강한 취미입니다.

사실 블로그를 쓰는 저도 책덕후가 되고 싶은 사람 중 1인입니다.

 

그는 책 후면에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장본 책 후면에 있는 글 발췌)

딱딱하고, 지루한 건 읽고 싶지 않았다

독서는 언제나 내게 '즐거운 놀이'였으니까

 

판사 문유석의 달콤쌉쌀 유쾌한 책 덕후 인생!

특히 189쪽 챕터인

나는 간접경험으로 이루어진 인간이다.

라는 파트가 재미있습니다.

타인을 통해 지식을 얻고 배웠다는 내용입니다.

 

249p쪽에서 통쾌한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본문 249p 중 발췌)

사람 심리라는 것이 참 묘하다. 한가한 휴일에 집에서 뒹굴거릴 때는

등허리는 소파와, 손은 리모컨과 합체하는 폐인이 되는 주제에,

통근길 전철에서는 세상 다시없는 독서광으로 변신한다.

 

블로그를 쓰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저는 소파는 인조가죽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자꾸 침대와 결합이 됩니다.

폭신한 침대와 노란색 극세사 이불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쾌락독서를 읽고 나니, 갑자기 jtbc 미스 함무라비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문유석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쾌락독서의 저자, 문유석 부장판사, 미쓰 함무라비, 미스 함무라비

 

한끼줍쇼 성동일편 에서 미스 함무라비를 3번 연속 외치면서 노골적으로 홍보할 때도,

찾아보지 못했었는데, 책을 읽고 드라마가 보고 싶어지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혹시 이 드라마에서도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올까요?

"너 사법연수원 몇 기야?"

이런 류의 대사 말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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