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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일 종족주의 베스트 셀러] 전 서울대학교 교수의 생각이면 옳은 것인가?

즐거운실천 2019. 8. 14.

[왜 반일 종족주의 베스트 셀러] 전 서울대학교 교수의 생각이면 옳은 것인가?

 

MBC 스트레이트 방송 프로그램을 본 후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킬러 라고 불리는 주진우 기자의 백발 성성한 비주얼을 보니,

알게 모르게 이번에도 진실을 향해 끊임없이 파헤칠 것 같은 기대감도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MBC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은 더블 메인 MC체재로

김의성 배우, 주진우 기자 가 주로 멘트를 하면서 진행합니다.

물론 김의성 배우는 악역 전문 배우인데다가 부산행에서 발암 캐릭터였고,

주로 한국 영화에서 친일파 등으로 출연해서 뭔가 어색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시사 프로그램에서 대사 전달력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교수를 만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풀영상을 공개한다고 하여,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취재를 온 기자의 얼굴을 뺨을 가격하면서 건방지다고 응답을 피하는 이영훈 교수,

바로 이 이영훈 교수가 반일 종족주의 라는 책의 저자입니다.

전 서울대학교 교수, 그리고 십수년 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망언을 해서

직접 찾아가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배경은 잊은 채 지성인이 쓴 책은 뭔가 일리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5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SKY대학교 스카이캐슬 등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의 대학교 입학 문화는 심하게 뒤틀어져 있습니다.

물론 평화로운 시대에서 더욱 남들보다 더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좋은 학력과 배경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명성이 자자한 1류 국립대학교 교수라고 할지라도

그릇된 생각을 학생들에게 주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의 근대사,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선조들의 노력과 고생, 피와 땀

평화로운 오늘날에는 잊어버리게 되기 쉽습니다.

일본과의 갈등을 가져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21세기 신친일파 라는 말이 괜히 빈소리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신문사 논평이나 사설보다는 유튜버가 얼굴을 보여주면서 정치 관련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로가 되기도 합니다.

리섭TV의 심리섭 씨는 지금의 정부가 사이다 외교를 하는 것이

국익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여성을 언급한 것이 한국 여성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되어

한국 콜마 회장이 아침 조회 시간에 직원들에게 강제 시청하게끔 한 것도

이미 잘 알려진 뉴스입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가 보면, 어느샌가 자신의 가치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예를 들면 서울대학교 등등의 좋은 대학교를 나온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귀담아 듣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구독자수를 절대적으로 보유한 유튜버의 스피치가

대중을 오히려 계몽하는 것이 아니라 선동하는 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의 주장과 근거를 그대고 믿고

생각이 변화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리섭tv는 굉장히 알차고 성실히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여,

성의가 있는 채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리섭tv의 리섭의 이야기가 수백만 명이 시청하게 된다면,

그리고 아직 자신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초등학생과 같은 미성년자가 보게 된다면

많은 혼란을 겪게 되고, 또 극단적인 정치관을 가지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위기의 근원, 반일 종족주의 책, 이영훈 외,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기억과의 투쟁, 그 진실된 역사 이야기가 시작됐다 라는 요즘 책

더욱이 반일 종족주의는 하나의 이론서처럼

뭔가 양장본처럼 대학교의 기초 개론서처럼

사실에 입각한 진실을 다룬 책처럼 등장한 모양새입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중립적으로 깨닫고

자신의 생각 위에 건강한 마인드로 비판하게 된다면 책의 순기능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현 역사, 현 정부, 현 사회에 대한 많은 편가르기와 같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나라에 대한 생각을 뒤틀어 놓는다면

이 책은 건강하지 못한 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일 종족주의 라는 책을 사서

이영훈 교수에게 인세를 주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책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고,

또 깨어 있기 위해서 많은 사실을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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