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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심리 분석]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놓친 분들을 위한 위안, 어제 투존치킨 이어서 심리 현상

즐거운실천 2019. 4. 19.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심리 분석]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놓친 분들을 위한 위안, 어제 투존치킨 이어서 심리 현상

 

이번 배달의 민족 투존치킨 0원,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치킨 0원,

모두 스키너 박스의 인간에 대한 적용이자 모욕입니다.

 

인간용 스키너 박스의 예로 들고 싶습니다.

자신의 실험용 생쥐와 같이 이런 이벤트에 중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이벤트에 일절 참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누군가가 공짜라고 말할 때,

그것을 하지 않으면 진짜 공짜입니다.

 

과감히 무료 행사에 참여하지 않음으로

정신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원은 유한하고, 늘 선착순과 타인과 경쟁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16000원 쿠폰을 받는 것은 자유인데,

주문을 하는 순서를 선착순으로 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5000명입니다.

물론 경쟁적으로 주문해서 성공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습니다만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한 번 꿀 같은 이득을 맛보게 되면

다음에도 뇌의 전두엽은 또 그런 류의 행사를 찾게 됩니다.

심지어 10원 정도의 배민포인트가 쌓인다는 이유만으로도

유선전화로 주문하지 않고 굳이 어플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아무런 메리트가 없더라도 말입니다.

물론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의 배달 어플 등을 통해

배달 업계가 활성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혹하는 이벤트에 나도 무료로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또 놓쳤다는 상실감에 지치게 됩니다.

 

이런 심리 현상은 '스키너의 심리상자'에서도 비슷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상자에 넣어 놓은 쥐가 간헐적으로 제공되는 먹이와 물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마구 버튼을 눌러대게 되는 중독 현상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저는 교보문고 출석체크 매일 하는 것에

스키너의 심리상자와 같은 조작적 조건형성에 빠진 것 같습니다.

 

휴대폰 게임에서 반복과 보상 행동을 강화하는 복잡한 자극 스케줄을 쉽게 설명하려면

거지 키우기 와 같은 게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쥐든 인간이든 스키너 박스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배달의 민족도 어쩌면

스키너 상자에 관한 연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의 SNS 서비스에서도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쉴새 없이 이용하도록 스키너리안 이라는 마케팅 기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은 그림이 예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한 번 설치하면 지우기 아쉬울 정도로 유용합니다.

 

배민포인트(자체 포인트)도 적립률이 미미하긴 하지만

어플을 계속 사용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줍니다.

 

이번 치킨 0원 행사를 맞아,

과감히 선착순 5000명에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결국 무료는 아니고,

16000원 쿠폰을 사용한 후 차액 부분인 5천원 정도만 결제하면 되는 형태입니다.

 

이 5천원으로 치킨을 맛있게 먹을 순 있지만,

결국 배달의 민족이 만든 스키너 상자에 당하게 될 수는 없습니다.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심리 분석] 배달의 민족 또래오래 놓친 분들을 위한 위안, 어제 투존치킨 이어서 심리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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