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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블로그] 사진은 권력이다님의 캐논800D 대학교 입학 선물, 딱이다

즐거운실천 2019. 1. 12.

[이웃블로그] 캐논800D 대학교 입학 선물, 딱이다

 

아침에 일어나 모닝 샤워를 하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습관처럼 저는 포털 사이트에서 '티스토리'를 검색한 후에

티스토리에 들어갑니다.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해 놓으면 더 빠를텐데 말이죠.

 

우연히 게시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카카오가 다음tv팟처럼

티스토리의 중요한 점을 간과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티스토리의 핵심 기능을 없앴다는 글은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요즘 어떤 블로그에서

유익한 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 낚시성 글이고,

읽어봤자 정보나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오랫동안 운영한 티스토리 블로그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래의 게시글이 인상적이더군요.

http://photohistory.tistory.com/18330

(가장 왼쪽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파비콘은 바로 우주비행사 얼굴입니다.)

 

먼저, 18330번인 것이 인상적이었고,

대부분 누적된 번호가 꽉꽉 채워져 있을 정도로

10년 간 촘촘히 글을 작성한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여자 대학생이 될 조카에게

캐논EOS M6를 선물하고,

본인은 캐논800D를 들고, 조카는 선물한 캐논EOS M6를 들고

출사를 갔다는 문구를 읽었을 때,

이 블로거는 사진을 찍는 것을 평소에 생활처럼 한다는 것을

짐작하게 해주었습니다.

박동우님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주비행사의 헬멧을 쓰고 있으면서도

무지개와 구름이 비치는 뽀대나는 프로필 사진입니다.

아주 부럽습니다.

 

800D가 보급기이면서, 여러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800D를 통해 찍은 샘플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어느샌가 800D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글을 읽고 구매 욕구가 생기는 것은 오랜만에 느껴본 감정이었습니다.

 

필자는 600D를 사용하는 유저입니다.

800D는 마치 아반테HD를 타는 사람이 소나타 2.0리터를 보는 듯한 설렘을 줍니다.

좀 더 상위의 배기량의 차량을 타고 싶은 것처럼

왠지 숫자가 높은 800D가 뽀대 나는 것 같습니다.

 

800D가 부러운 것처럼

이 블로그의 디자인도 뽀대가 났습니다.

(주요 포스팅 스페이스 외에도, 좌우측에 유리창에 물이 흐르는 듯한 비주얼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비가 와서 물이 흐르는 듯한 이런 느낌은 왠지

감수성이 높아지게 하고, 생각에 잠기게 해줍니다.

사람은 물과 가까이 하면 뭔가 생각이 맑아집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그럼에도 800D는 높은 화소이지만,

보급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위의 블로그 글을 읽고, 몇 가지 배웠습니다.

먼저, DSLR은 무겁고 손이 큰 남자 대학생에게 예비 선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블로거의 조카처럼 여자대학생에게는 가볍고 미러리스의 휴대성을 생각하여 추천하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DSLR은 마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자유도가 높은 공간인 것처럼 다양한 렌즈로 높은 표현력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거는

여러 유용한 글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그를 작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관심이 가서, 그의 카테고리 목록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왼쪽 상단에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의 이름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아래에는

홈, 사진작가, 사진문화, IT, 여행, 영화/도서 이런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컨셉과 주제는 명료합니다.

바로 사진에서 오는 느낌과 여러 이야기들입니다.

때로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진을 찍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카메라는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여러 풍경들을 담는 이야기

 

사진과 글이 만났을 때,

블로그의 글은 어떤 다른 커뮤니티의 글보다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래된 시간 속에서 말입니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귀감이 될 만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 좀 써볼까?

그리고 아주 아주 공들인 포스팅을 2~3개 발행한 후에,

그 피곤함과 보상없음에 질려버리곤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 노력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시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거 님의

카테고리를 학습해 봤습니다.

 

홈, 사진작가, 사진문화, IT, 여행, 영화 및 도서, 해외, 삶, 방명록

 

문득 '삶'이라는 카테고리가 들어왔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삶'이라는 카테고리는 잘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삶'은 인생, 살아가는 이야기 등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삶'이란 범위가 넓어서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들어갔을 때,

여러 유용한 글을 보는 것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읽었을 때의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찾은 이 블로그는 즐겨찾기를 하고,

종종 들어가서 재미있는 글을 꺼내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시대로 접어드는 요즘,

정지된 사진이 갖는 매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주말입니다.

또,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해야겠습니다.^^

저 또한 미래에 생길 조카에게 좋은 카메라를 선물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글도 쓰고, 자기계발도 해야겠네요.

설렘이 가득한 하루입니다.

 

[이웃블로그] 사진은 권력이다님의 캐논800D 대학교 입학 선물,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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