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페이트 이진규] 페이트를 좋아하는 십덕후 이진규, 외모지상주의 이태성의 심리 분석

[오덕페이트 이진규] 페이트를 좋아하는 십덕후 이진규, 외모지상주의 이태성의 심리 분석

 

이진규 씨, 굉장히 멋진 인물입니다.

참조적으로 별로 관계는 없지만 제 친구 중에도 김진규 라는 사람이 있는데, 얼굴이 잘생기고 정신상태 양호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자면,

이진규 씨는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출연 당시 이경규 씨와 같은 전주 이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경규 씨는 자신의 이름의 끝이 규로 끝나기 때문에, 이진규 씨에게 혹시 전주 이씨가 맞냐고 물어봤고, 맞다고 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표현되었습니다.

 

평소 JTBC 한끼줍쇼 등에서도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준 이경규 씨의 일관성은 뭐 설명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자신과 같은 집안의 진규라는 청년이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오덕 행동을 하고 산다는 것이 못마땅했을 것입니다.

 

최근 외모지상주의 갓독편에서는 이진규 페이트를 오마주(오마쥬)한 이태성의 하늘 모양 베개가 등장했습니다.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 금요웹툰으로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박지호 편의 소년교도소의 내용 전개가 길어져서 일부 독자로부터 댓글을 받기도 했지만, 제가 보기에는 목요일 저녁 11시만 도면 조건반사적으로 찾아보는 검색어가 바로 '외모지상주의' 또는

'ㅇㅁㅈㅅㅈㅇ'입니다.

 

왠일인지 'ㅇㅁㅈㅅㅈㅇ'라고만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해서 자동으로 외모지상주의가 검색되더군요. 놀라운 테크놀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재원고로 전학을 온 이태성은 재원고의 특성상 일반고가 아니라 실업계고이기 때문에 만화과로 진학합니다. 만화과에는 '와따시와'라고 말문을 트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튼 극중 하늘이 붙여준 핑크색 무늬 밴드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이태성이 그래도 입체적 인물임을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박태준 작가가 극중 '이태성'이라는 배우를 좀 아끼는 것 같습니다. 최초 등장 씬에서도 피카츄 코키리 실시라고 하면서 남성용 소변기에 물을 틀면서 삼선 슬리퍼(소위 삼디다스)로 발로 짓이겨 버리는 장면은 좀 과격하고 폭력적인 면이 지나치긴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분석됩니다.

 

그런 짐승 같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이태성이

재원고의 하늘에게 푹 빠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받아본적이 있던 배려, 바로 '자신을 걱정해 주는 마음'입니다.

이태성 그는 지금 초고교생 체급에 주짓수를 하면서 타인을 마구 괴롭히는 양아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도 16년 전에는 귀여운 아기로 태어났을 것입니다.

 

야생마같은 이태성의 마음을 흔든 것은 다름 아닌 '박하늘'의 배려였고,

급기야 이태성은 만화과 오덕후들만 한다는 베개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기 시작합니다.

베개를 보면서 '하늘이?'라고 독백하죠. 그리고 그 베개를 가지고 남자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면서도 계속 그 베개가 박하늘 자체라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다시 십덕후 오덕페이트 이진규 씨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진규 씨는 처음부터 베개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타인의 관심, 그리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배려를 기대했던 이진규 씨는

사회에서 부적응자로 불리웠을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단언컨대 이진규 씨를 그런 심리 상태(그로기 상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이 쉴틈없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쉴 곳은 페이트 관련 물품이 도배 되어 있는

만화캐릭터 쿠션이 있는 침대, 그리고 자신의 방입니다.

 

폭력성 짙은 외모지상주의 이태성,

화성인 바이러스 십덕후 이진규,

이 2사람은 사실 다른 듯 같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덕페이트 이진규] 페이트를 좋아하는 십덕후 이진규, 외모지상주의 이태성의 심리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