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수건이 떨어졌을 때] 인생의 위기에 대한 3가지 반응

[변기에 수건이 떨어졌을 때] 당신에 인생에 문득 이런 일이 있을 때

 

"수납장에서 수건을 꺼냈을 때 옆의 수건이 변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용변을 봤던 변기에 수건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건가요?

아마 대부분 비명을 지르거나 짜증을 낼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때처럼

인생에서도 많은 일들이 돌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글,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휴대폰으로 글을 보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휴대폰을 땅바닥에 내다 꽂고 싶은 경우는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인생의 방향 조정과 관련지어 간단히 언급합니다.

화장실, 수납장, 디퓨저, 수건의 위치

첫째, (2번 실수는 안 한다.) 이번 기회에 수건의 수납장 위치를 바꾼다.

이것은 꽤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음에 똑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애초에 변기 위에 어떤 물건이나 수건 같은 것이 보관되어 있었던 것이 일을 만들어낸 원인입니다.

가장 많이 저지르는 제 실수는 바닥에 물기를 남겨 놓은 채로 

미끄러지지 않기를 바라는 예와 같습니다.

 

둘째, (간단한 조치) 이번 기회에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고 내린다.

이것은 꽤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방법입니다. 집에서도 용변을 본 후에 물을 내릴 때

공기 중으로 수많은 세균이 날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뚜껑을 닫으면 물론 뚜껑에 이런 세균이 묻겠지만 물로 씻어내면 그만입니다.

이번에 수건이 변기 안으로 떨어졌으니, 다음에는 수건이 설령 떨어지더라도 변기 뚜껑 위로 떨어져서

아무렇지 않게 그 수건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면 됩니다.

 

셋째, (메타 인지적 조치)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본다.

그동안 쓰레기통을 비우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은 기피했던 일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나를 위해 희생했기에 나는 편하게 살았습니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면, 비닐 장갑을 끼고 이런 고된 일을 해야 합니다.

"바로 내가 하면 됩니다." 

수건이 변기에 떨어졌다고요? 그럼 그 수건을 깨끗하게 물로 빨아서,

울샴푸 등을 이용해서 손빨래도 하고, 향기가 날 정도로 다시 관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기도 이런 기회에 청소를 해야 합니다.

스스로 얼마나 작은 일에 넘어지고, 귀찮고 지저분한 일은 피했는지 생각해 보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변기 수건 떨어진 사건 마무리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크게 깨닫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지 몰랐습니다.

그 동안 가족이 쓰레기를 비워주고, 화장실을 관리해 주고, 집을 위생적으로 청소해 준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미루고, 단지 이런 사건에 화를 내는 나 자신에게

이제 바뀔 때가 왔다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제 나는 바뀐다."

 

[변기에 수건이 떨어졌을 때] 당신에 인생에 문득 이런 일이 있을 때